오늘부로 참가했던 HACKSIUM 부산 대회가 끝났습니다.

사실상 처음으로 제대로 참가해본 대회라서 많이 설레기도 했고, 떨리기도 했습니다.
예선전
예선은,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었습니다. 아마 제 기억으로는 10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되었었고, 문제는 포너블, 리버싱, 암호학, 웹 분야로 나뉘어서 출제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.
제 주 분야가 포너블이었던 만큼, 포너블에 집중해서 풀어보고 싶었으나, 하필 제일 약한 분야인 FSOP로 문제가 출제되는 바람에.. 많이 풀지는 못했습니다.

그런데 팀원 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, 감사하게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.
본선
본선은 부산 벡스코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, 총 3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.

생각보다 규모가 넓었고, 앞에 보였던 화면이 너무 예뻤었습니다.

첫 번째 날에는 간단하게 기조 강연이랑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. 현직 부사장님께서 오셔서 기조 강연을 해주셨는데, 생각보다 너무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서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.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실제 실무에서 취약점 분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, 그리고 취약점 사례를 설명해주셨는데, 너무 설명을 잘해주셔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. (아니면 제가 너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네요.)
두 번째 날부터 본격적인 문제가 나오고,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. 문제들은 정말 실제 취약점 분석을 하듯이 회사 프로그램처럼 문제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. 그 영향 때문인지 제 입장에서는 문제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. (체감상 드림핵 6-7레벨 정도..?)
중간에는 점심 대용으로 도시락도 제공해주셨는데, 저는 문제 푼다고 거의 먹는 둥 마는 둥하고 문제만 계속 풀었습니다. 그래도 도시락은 맛있었습니다.
한 몇 시간 동안 풀이를 하다가 로컬에서 되길래 거의 다 풀었다 생각했었는데, 계속 로되리안이 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.

그래서 두 번째 날에는 문제를 아예 풀지 못했습니다.. 드림핵 문제를 많이 풀어서 어느 정도 자신 있다고 생각했었던 저에겐 좀 많이 충격이었습니다.
세 번째 날은 전 날보다 문제 수가 많이 적어졌었는데, 포너블 문제만 놓고 보면 전 날보다 더 어려웠습니다.
나중에 보니 문제가 0솔로 끝났었습니다 .. 꼭 롸업을 보고 싶었지만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ㅠ
대회가 끝나고 간단하게 한 문제를 풀이해주시는 시간이 있었는데, 웹 문제를 풀이해주셨습니다. 저에게 웹은 아직 너무 어려운 분야였기에, 솔직히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. 정말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비록 아쉽게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, 그래도 많은 걸 배웠던 대회였습니다.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 없이 참가할 만큼 재밌었던 경험이었습니다!